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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OSV, 2300억 규모 선박 2척 수주
2012-03-20 15:19:54 2012-03-20 15:20:11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STX(011810) OSV가 단 하룻동안 23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STX OSV는 지난 19일(현지시각) DOF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건설작업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 OSV 해저작업지원선.
 
길이 121m에 폭 22m 규모인 이 선박은 250톤 크레인을 장착했으며, 두 개의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갖췄다. 이 선박은 총 1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STX OSV는 루마니아의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쇠빅니스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3년 2분기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STX OSV는 최근 DOF, Marintek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번 선박에 새로운 문풀(Moon Pool)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문풀은 갑판 중앙에 위치한 원통형 공동 설비로, 기자재를 오르내리는 곳이다.
 
한편 STX OSV는 같은날 노르웨이 선주인 아일랜드 오프쇼어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해저작업지원선 수주에도 성공했다.
 
롤스로이스의 UT 737 CD 디자인을 적용한 이번 선박의 길이는 96m, 폭 21m 규모다. 125톤의 오프쇼어 크레인과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구비할 예정이며, 약 6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STX OSV는 루마니아 브라일라 조선소에서 선체 건조 후 노르웨이 브레빅 조선소로 옮겨 후반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2014년 1분기 인도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STX OSV가 해양작업지원선 건조 전문성을 인정받아 해양작업지원선 분야 중에서도 척당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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