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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봄배추 가격 4월까지는 높을 듯
기상악화로 공급량 감소·개학 김치 수요 급증 때문
2012-03-12 14:59:03 2012-03-12 14:59:29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최근 평년보다 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봄배추 가격이 내달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3월 배추 소비자가격은 포기당 290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76원)보다는 낮지만 평년(2638원)보다는 높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작년 봄배추 가격은 배추 파동으로 가격이 급등, 정부에서 해외에서 배추를 수입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었다.
 
농수산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가격 상승 원인으로 공급 측면에서는 설 연휴 이후 계속된 한파·비·눈 등 영향으로 겨울배추 품위가 급격히 나빠져 생산량과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수요 측면에서는 개학을 하면서 급식용 김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4월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배추는 생산 배추가 아닌 겨울배추 저장물량 위주로 출하하고 있다.
 
농수산식품부는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봄배추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겨울배추 비축물량을 활용해 출하를 조절할 계획이다.
 
정부 및 농협 비축물량 4만5000t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하조절해 가격 급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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