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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120조 투자..채용 13만6천명으로 확대
고졸 채용 확대..베이비붐 세대 취업박람회도
2012-03-08 18:27:41 2012-03-08 18:27:4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올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반기업 정서 등 사회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일자리 창출이 사회갈등의 해소와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별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은 전년보다 9.6% 늘어난 120조4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헬스케어·디스플레이 투자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신규 채용은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13만6000명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고졸자 신규 채용은 전년보다 10.6% 늘어난 4만1000명 규모로 늘려 서민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붐(1946~1965 출생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가계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들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전경련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10년간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이날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002320) 회장, 박용현 두산(00015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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