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모든 수출입 기업들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외국으로부터의 수요를 맞추고 더 편리한 무역환경 마련을 위해 모든 수출입 기업들의 위안화 해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위안화 무역결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안화 해외 결제는 지난 2009년 7월 처음으로 시행된 후, 지금까지는 365개 기업들에 한해서만 위안화 해외 결제를 허용했다.
인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 무역 결제 규모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조5800억위안에 달했다. 2009년 규모가 36억위안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이번 위안화 무역 결제 허용에는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려 위안화를 달러, 유로처럼 국제화 시킨다는 계획이 담겨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외신은 또 단기적인 관점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의 수출입기업들이 겪는 환율 변동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우 판 델리그룹 상무는 "모둔 수출입 기업들이 위안화를 무역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국 기업들이 위안화 결제를 원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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