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화장품 브랜드숍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일명 '아이캐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숍이 구매 의사 없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일으켜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독특한 용기 또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어 매장 입구나 계산대 근처에 배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달팽이 모양의 핸드크림과 복숭아 형태의 립밤 등이다.
이같은 제품군은 각 브랜드숍 판매 1위를 기록하거나 3개월만에 50여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더샘의 '달팽이 삼총사'(40g/5900원)는 귀여운 달팽이 모양으로 성분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디자인을 사용한 핸드크림이다.
달팽이 점액 여과물을 함유하고 무알콜, 무광물유, 무파라벤 3무처방이 특징이다.
출시 후 별다른 홍보 없이도 제품의 독특한 용기와 카운터 앞에 제품을 배치함으로써 핸드크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니모리의 '과일공주 글로스'(7g/6800원)도 작고 귀여운 과일 모양 캐릭터 의 미니 립글로스 라인으로 석류, 딸기, 복숭아 등 7가지 과일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7가지 글로스의 표정을 각기 다르게 디자인한 결과 출시 일주일 만에 1만5000여 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세트로 구매하거나, 재방문시 추가 구매로 제품군을 모두 모으려는 고객층이 형성될만큼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고 회사측은 ㅂ락혔다.

비욘드의 '패치의 신'(2500원)도 마찬가지다.
눈가, 팔자주름, 목주름 부위에 각각 부착하는 패치 제품으로 팬더, 곰, 물개 등 튀는 디자인의 동물 캐릭터 패키지로 디자인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마스크시트 제품이 성분과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차별화해, 동물 캐릭터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국소 부위 팩 사용법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명동과 강남 등 보떼 매장에서 3개월여만에 50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더샘 관계자는 "얼마 전 달팽이 모양의 '달팽이 삼총사' 핸드크림과 러시아 인형을 닮은 '맘스내깅 미니돌 라인' 등이 출시되자 기존 핸드크림을 구매하던 고객뿐 아니라 사용해 보지 않았던 고객도 디자인이 귀엽고 예쁘다며 구입해 가는 경우가 늘었다"며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핸드크림이나 립밤 등 제품은 성능뿐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이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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