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부진한 경제지표가 채권값 상승 이끌 것
산업생산·수출입동향 등 기대치 밑돌 것으로 예상..안전자산 채권 투자매력 부각
입력 : 2012-02-26 16:43:24 수정 : 2012-02-26 16:43:4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채권시장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증시 방향에 연동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채권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주(2월 27일~3월2일)에는 월말 월초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채권연구원은  "최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퇴색하면서 적극적인 매수가 어려웠다"면서 "이번 주에 발표되는 지표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9일에 발표되는 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8%로 예상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월 수출입동향에서도 수출증가율이 5.8%대로 둔화 추세를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특히,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던 무역수지에 대해 이 연구원은 " 2월 무역수지는 12억 5000만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 역시 올 한해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경제지표 등 대외 여건도 채권에는 나쁘지 않은 재료가 될 전망이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은 유로존 경제가 당초 전망치 0.5%보다 낮은 -0.3%라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망했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호조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지표는 유가 상승과 연말 소비시즌 효과 소멸 등으로 위험자산을 자극할 만큼의 개선은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안전자산인 채권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물 매도세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점진적인 분할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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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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