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금융비리' 중앙부산저축銀 파산
2012-02-24 11:59:04 2012-02-24 11:59:0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9조원대에 이르는 금융비리에 휩싸인 부산저축은행그룹 중앙부산저축은행이 끝내 파산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주)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해 부채 초과를 이유로 파산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일반 파산사건과 다르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를 중앙부산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파산 선고시부터  중앙부산저축은행의 재산에 관한 관리처분 권한은 예금보험공사가 가지게 되며 법원은 파산관재인의 업무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파산관재인은 앞으로 채권조사절차를 통해 배당에 참가할 파산채권을 확정하고 중앙부산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현금으로 교환한 뒤, 이를 우선순위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중앙부산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부채초과액이 1120억원에 이르고 BIS자기자본비율이 –28.48%에 달해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 결정과 함께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지만 이행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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