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리먼 브라더스가 뉴욕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이후 뉴욕 맨하탄 사무실를 비롯 런던 등 현지 거점의 인력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리먼은 지난 15일 뉴욕법원에 자회사인 누버거 버만 등을 제외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따라서 핵심 자산운영사인 누버거 버만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직원의 동요가 너무 심해 협상의 진행과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CN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리먼이 자회사와 정상적인 자산 처분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협조없이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적절한 개입이 없다면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보호 신청 파장은 AIG와 워싱턴 무츄얼까지 급속도로 파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회사인 자산운용사 누버거 버만의 동요도 리먼에게는 골치거리이다. 리먼 브라더스의 인력 1500명이 이미 3분기에 회사를 떠났다. 최근 1년간 리먼의 인력 감축은 6400명에 달한다. 모회사인 리먼 브라더스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이후 누버거 버만의 핵심 인력들도 더 이상 회사의 장래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WSJ은 누버거 버만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로 4억 달러의 보상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먼 브라더스의 인력유출은 최고경영자인 리처드 풀드(CEO)회장에 대한 불신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실제로 리처드 풀드 회장은 바클레이, 뱅크오브어메리카(BoA), 노무라, 산업은행(KDB)과의 리먼 매각 협상에서도 주당 매각 가격을 높게 제시, 성사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리먼의 자회사인 누버거 버만의 매각이 성사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 인력이탈로 회사의 자산가치가 폭락할 경우 매각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이래저래 리먼에게는 어려운 싸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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