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5.25% 동결(상보)
"물가도 걱정, 경기도 걱정"
"물가 상당기간 오름세 지속될 것"
2008-09-11 11:23: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한은이 통화 정책 방향을 어느 한쪽으로 잡지 못한 이유는 그 만큼 선택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11일 한은은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소비자 물가는 최근 유가하락 영향으로 가파른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물가의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오름세가 계속 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물가는 상당기간 높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를 완전히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 하강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한은은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체감경기는 위축되고 경상수지도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면서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에서 "금융시장에서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꾸준히 증가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 등으로 가격 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한풀 꺾였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은 풀지 않았다.
 
금통위는 "소비자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면서도 "앞으로 상당기간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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