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모펀드 업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펀드들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누가 투자했는지 등 넓은 범위에 걸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SEC는 관계자는 "사모펀드 업체들이 새로운 펀드를 판매할 때 자산의 가치를 부풀리진 않았는지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 12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몇몇 업체들에게 서한을 통해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들은 주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어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평가 문제는 논란이 돼 왔다. 이에 사모펀드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한 관리 감독을 받아왔고, 도드-프랭크 법안도 사모펀드 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도드-프랭크 법안은 오바마 정부가 2010년 7월 발표한 광범위한 금융감독 개혁안으로, 주요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감독기구를 개편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외신들은 "SEC의 이번 조치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사모펀드 업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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