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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나라종금 사건' 재심 청구
2012-02-07 11:21:35 2012-02-07 13:01:28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광옥 상임고문은 7일 '나라종금 사건'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한 고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나라종금 회장이었던 고교 후배 김모씨가 양심고백이 담긴 서신을 보내왔다"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심 청구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 검찰의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고, 법정에서의 진술도 각본대로 했지,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고문은 "재심청구 이유가 누가, 무엇 때문에 저에게 지난 10년 동안 그토록 무거운 멍에를 어깨에 씌웠는가를 알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며 "'결코 나라종금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고 비리의 정치인이 아니다'는 진실 한 가지만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라종금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3000만원 수수 건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형이 확정됐다.
 
한 고문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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