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 실적전망치 줄하향..日 기업들 '흐림'
2012-02-02 07:52:46 2012-02-02 07:52:4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최근 엔고 여파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자동차제조업체, 반도체업체, 컴퓨터제조업체 등이 오는 3월 마감되는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부품 조달난에다 외국 경기 악화, 엔고 등이 겹치며 실적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는 2011회계연도 전체 순익이 2150억엔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2300억엔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망치인 2700억엔보다 낮은 2000억엔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2위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도시바도 순이익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1400억엔을 큰 폭으로 밑도는 650억엔으로 제시했다. 매출 전망치도 종전 7조엔에서 6조2000억엔으로 조정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토요타 애셋 매니지먼트 선임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이번 순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잘나가는 기업조차 엔고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엔고 현상이 완화될지 여부에 기업들의 실적이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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