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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중소기업인 위한 재기캠프 열린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올해 3회 교육 예정
2012-01-31 11:35:11 2012-01-31 11:35:13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비영리재단법인으로 허가받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지난해 12명의 실패 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3회의 교육을 진행한다.
 
한상하  재기중소기업개발원장은 31일 "현행 제도 안에서 창업하기 위해서는 창업가 개인의 보증이 필요하다"며 "회사의 부도는 결국 한 개인의 재기도 무너뜨리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첫 교육생을 받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이들의 재기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평균연령 50대 중반의 교육생 50%정도가 심리치유를 통해 재기의 마음을 먹기 시작했고, 이중 1명은 이미 재창업에 도전한 상황이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MS코프의 전원택 회장이 개인 돈을 기부해 재단을 설립한 후, 지난해 하반기 첫 교육생을 배출했다.
 
전 회장 역시 1980년대 가스 폭발사고로 부도가 나는 등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다른 실패 중소 경영인들을 돕기위한 쉼터와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게 됐다.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실패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교육은 3월과 5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첫번째 교육은 오는 3월5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경남 통영에 있는 죽도연수원에서 진행된다.
 
한 원장은 "실패한 경영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위로"라며 " 이를 위해 심리상담사와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을 통해 교육생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이번 교육에 참여할 강의, 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종교인, 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도 동시에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실패 중소기업 경영자 또는 관련 전문가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051-316-405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jaeg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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