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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업체 시설투자 85% 급증
2012-01-30 06:00:00 2012-01-30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 금액은 29조2123억원으로 전년대비 8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27조9250억원을 투자해 89.96% 증가했고, 코스닥 업체는 1조2874억원으로 18.06%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설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현대제철(004020)(3조2550억원)이었고 이어 LG디스플레이(034220)(2조4430억원), 대한항공(003490)(2조4047억원), 포스코(005490)(2조2034억원), 아시아나항공(020560)(2조1311억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제철과 LG디스플레이는 신규시설 투자였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비용을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비세미콘(061970)이 신규시설에 670억원을 사용해 투자금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국산업(005160)(641억원), 서울반도체(046890)(518억원), 솔브레인(036830)(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시설투자는 상반기에 집중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유가시장 상장사들은 시설투자비용으로 22조9685억원을 썼지만 하반기에는 4조9565억원을 지출했다.
 
코스닥업체 역시 상반기에는 6571억원을 지출했지만 하반기에는 630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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