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달 국내증시는 대내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횡보세를 벗어나며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28일 신영증권은 "2월에는 일시적인 증시 조정압력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주요 서프라이즈가 가시화되며 증시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박스권 고점 돌파를 전망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당초 "1월 증시가 2~4월에 집중된 이탈리아 국채만기 이벤트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 과정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틀렸다"며 "단, 1월이 연중 고점을 형성한 이후 3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시 회복 전망의 근거로 김 연구원은 5가지 서프라이즈 모멘텀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그동안 안전자산에 머물르며 유동성 공급에 소극적이었던 유럽이 지난해 12우러 22일 시작된 장기유동성공급프로그램(LTRO)에 힘입어 깨어날 것"이라며 리스크 테이킹의 반전을 꼽았다.
LTRO를 통해 4890억 유로가 은행권으로 이동하며 자금의 실물이동을 자극하지는 못했지만 극심했던 역내 신용경색이 풀리며 은행위기에 대한 공포를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이러한 LTRO는 이탈리아의 단기채 소화를 무난하게 만들며 국채상환 우려가 희석되고 원자재 가격상승이나 출구전략에 대한 걱정이 크지않는 유동성 확장기를 맞아 늘어난 유동성이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의 전환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기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금융위기 이후 공급과잉 지속으로 임금과 금리 등 코스트가 효율화되며 기업이익이 건재한 특성을 보여왔고 부동산시장도 수급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구조적 경기회복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식의 기대수익률에서 채권수익률을 차감한 일드갭(YIELD GAP)을 추정할 때 지금은 3년 강세장의 시작시점이었던 2004년과 2009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유럽발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이 외인들의 리스크 테이킹을 자극하며 한국시장 유입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급등과 프로그램 매물소화, 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우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습관성 실망매물 등으로 조정압력이 생길 수도 있지만 충분히 예상할 만한 수준의 악재인데다 5가지 서프라이즈가 가시화되면 증시는 점차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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