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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공심위원장 두고 하마평 무성
외부인사 영입 가닥.. 백낙청·백승헌 등 거론
2012-01-26 10:49:53 2012-01-26 10:49:53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26일 현재 후보군에 거론되는 이는 10여명으로 외부인사로 초점이 맞춰졌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박재승 변호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백승헌 전 민변 회장,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조국 서울대 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함세웅 신부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당내 인사로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브레인스토밍 차원에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닥을 잡은 상태는 아니다”며 “지도부 논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하면 본격적으로 당사자와 접촉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심위원장 인선 덕목에는 중립성과 공정성, 원칙, 안정성, 야권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이 강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심위가 곧 구성되고 공심위원장을 곧 결정해야 된다”며 “공심위가 공천 룰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한명숙 대표의 권한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예상을 깨고 4선의 중진 이미경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에 임명하며 4.11 총선체제로의 본격 정비에 나섰다. 당초 총선기획단장에는 임종석 사무총장이 겸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 총장이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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