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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디젤차 타고 기름값 아껴볼까"
카즈 "서울~부산 이동시 디젤차 타면 기름값 3만원 절약"
2012-01-20 09:54:37 2012-01-20 09:54:37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1월 셋째주 서울시 평균 기름값이 휘발유 2040원, 경유 1894원을 기록하는 등 고유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귀성길 기름값 부담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귀성객들은 고향에 내려갈 생각에 마음이 들뜨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름값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귀성길 기름값 잡는 디젤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해 100명 중 5명 꼴로 나타났던 디젤승용차 수요가 지난 15일 100명 중 8명으로 늘어났다. 디젤중고차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
 
디젤 승용모델도 증가했다. 디젤 차량이 프라이드와 엑센트, 베르나와 같이 소형차 중심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엔 크루즈5와 i30cw 등의 준중형급에서도 어렵지 않게 디젤차량을 찾을 수 있다. 최근 현대차(005380)도 i40의 세단 출시와 함께 디젤 모델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이 디젤 승용차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연비다.
 
 
카즈에 따르면, 현재 유가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편도 유류비는 약 8만원이 소비된다. 이는 가솔린엔진의 중형차 평균 연비 11km/ℓ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서울에서 전북까지 5만원대, ▲전남은 6만원대 ▲경상도 6만원 내외 ▲강원도와 충청도는 3만원대다.
 
오가는 비용에 연휴 정체로 인한 공회전,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더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약 20만원을 넘기는 셈이다.
 
하지만 리터당 16km를 운행하는 디젤 중형차를 탄다면 서울~부산간 예상 기름값은 약 5만1000원으로 36%가량 절감되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김민성 카즈 판매담당 딜러는 "정숙성과 승차감에서 가솔린보다 떨어진다는 편견과 적은 수요로 홀대 받았던 디젤 승용은 지난해 고유가폭탄이 떨어지면서 경제성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며 "현재 귀성길과 신년 내차마련 수요에 대비한 디젤 차량 물량확보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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