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 2곳 중 1곳은 외국인을 추가로 고용하길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기업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고용현황 및 수요'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력이 부족해 추가로 고용하길 원한다"는 답변은 49.5%였다고 밝혔다.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늘려야 한다',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각각 53.8%, 4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66.3%의 기업이 '생산직 등의 직종에서 내국인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저렴한 임금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11.9%에 불과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답한 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내국인 57.8명, 외국인 9.9명이었고,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외국인근로자 수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71.3%의 기업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내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관련한 애로점으로는 제한된 고용기간(48.5%), 관습·언어 차이(31.4%), 사업체 이탈(7.9%) 등이 꼽혔다.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는 "많은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에 의존해 조업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인력 수급상황을 감안해 외국인력 쿼터 확대여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