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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경제 발목잡을 4가지 위험요소 존재
'2012년 미국경제 전망과 평가'..재정정책 불확실
2012-01-18 16:32:36 2012-01-18 16:32:3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주미 재경관들이 올해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요소로 민간소비 위축 우려와 재정정책 불확실성 등 4가지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12년 미국경제 전망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경제의 4대 하방 리스크로 ▲민간소비 확대 미약 ▲재정정책 불확실성 ▲유럽 재정위기 전이 우려 ▲이란 핵문제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를 꼽았다.
 
보고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패턴으로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용시장과 주택시장 회복 지연,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의 지속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미국 재정정책은 미 대선(12.11.6일)을 전후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국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주, 공화 양당의 정치적 이해 차이로 인해 중요한 재정정책 이슈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단기 성장 지원과 장기 건전성 제고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보고서는 "실물부문에서 유로지역 경기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와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가치 절상으로 유럽 쪽 수출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란 제재안에 따른 긴장 고조시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전망했다.
 
한편, 월가는 금년 상반기 성장세가 미흡할 경우 미 연준이 상반기 중 추가 양적완화(QE3) 등을 통해 경기의 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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