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시장, 20년만에 12배 커졌다
2012-01-17 12:00:00 2012-01-17 12:32:2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증시가 외국인에게 개방된 지 20년됐다. 지난 1992년 보다 시장규모는 12배 증가했고 거래규모는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증시 시가총액은 1000조원으로 지난 1992년 보다 12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3000억원 보다 22배 증가한 7조원을 기록했다.
 
위기시 외국자금 유출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권시장은 질적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우선 외국인 투자 개방 후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문화가 형성됐다.
 
또 외환이나 글로벌 시장과 연계돼 주가가 형성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종목별로 옥석이 가려지는 등 주가차별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을 추종하는 투자행태, 단기 투기성 외국자금에 의한 시장불안 등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외국인 주문 또는 매매 정보만을 이용하는 추종매매 행태 역시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개인과 기관의 평균주식보유기간이 각각 2.7개월, 7개월이었던 반면 외국인 보유기간은 13.7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로 안정된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개방 후 문제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현상들이었다"며 "개방 영향만을 고민하기보다는 이제는 20년간의 개방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자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보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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