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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6개 협력사 공개..삼성전자·LG화학 등 포함
인권단체 압박에 협력사 첫 공개
2012-01-15 15:49:14 2012-01-15 15:49:2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애플이 세계 156개 주요 협력사 업체를 공개했다. 그동안 애플의 협력사는 업계의 추정만 있었을 뿐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홈페이지에 공급업체들을 공개하고 이들 기업의 근로환경, 노동여건, 인권보호 등 의무준수 조항페이지를 개설했다. 인권단체들의 압박에 따른 조처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부품을 공급하는 156개 업체들은 자재구매와 조립, 생산비의 9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간 기밀을 이유로 부품공급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공급사에 대해서도 비밀협약을 어길 경우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해 왔다.
 
애플이 태도를 바꿔 부품공급사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이유는 최근 혼하이정밀 등 일부 공장에서 임금과 노동환경이 논란이 된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는 미국의 인텔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이 포함됐다. 일본에서는 소니와 샤프, 도시바, 파나소닉, 엘피다 등의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출처 = 애플 미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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