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고채 거래량 700조원 돌파..1년만에 2배 늘어
2012-01-16 06:00:00 2012-01-16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국내 국고채 시장의 장내 거래량이 7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원화표시 국고채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확대되며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장내시장 활성화 등으로 거래량이 1년 만에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전문유통시장(KTS)의 국고 지표채 장내거래량은 전년(312조3000억원) 대비 128% 증가한 7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표채는 경쟁입찰로 발행한 국고채 중 발행 만기별로 가장 최근 발행한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금리 형성에 적합한 채권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시장이 커진 원인은 금리 하락기의 중장기물 선호 현상 때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년과 10년 지표물의 거래량은 각각 197.2%, 148.7% 증가한 271조6000억원과 12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이 원화표시 국고채 투자를 늘린 것도 시장규모 확대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이 재정위를 겪고 있는 유럽과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있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지난해 한국채 보유비중은 61.0%로 2008년(20.1%)에 비해 3배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외국 중앙은행이 한국채 10년물에 대한 투자가 늘리는 등 중장기 채권에 대한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고채 장내시장의 유동성 유지를 위한 국고채전문딜러(PD)의 노력과 함께 양방향 호가 개수를 10개까지 늘려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호가 가격차이)를 축소한 것 등이 국고채 거래량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