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
2012-01-10 17:46:03 2012-01-10 17:46:03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출연: 박남숙 앵커
출연: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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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유전체분석 서비스 업체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유전체분석 서비스가 생소할 수 있는 데 시청자가 알기 쉽게 사업을 설명해주시죠.
 
이종은 대표이사(이하 이 대표) : 유전체는 살아있는 생명체 가진 유전자의 총합을 말합니다. 유전체는 생명현상을 이끌어 나가는데 모든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유전체를 분석함으로써 개별 유전자의 기능을 알 수 있고,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병이 생기는지, 어떤 유전자의 기능이 좋아지면 좀더 우량한 품종이 나오는지, 이런 식으로 유전자 기능을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입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 쉽게는 미생물에서부터 동식물, 가축, 작물, 사람들의 건강까지 필요한 정보들, 품종 개량을 하는 필요한 연구정보나 사람의 질병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 등을 얻은 것으로 가장 기초적인 연구 방법입니다. 유전체 분석이 예전에는 어려웠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기술이 발전이 됐습니다. 그래서 유전체 분석이 모든 연구나 의·생명 과학에서 기초적으로 사용하는 분석 툴이 됐습니다.
 
유전체 분석을 전문 기업에 맡기는 이유는 유전체 분석 기술이 빨리 변하고 상당히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가 돼 일반 실험실이나 연구소에서 개별적으로 기술을 세팅하기 보다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고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산업와 같은 특화된 산업도 생겼습니다.
 
앵커 : 일반인들도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통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가요? 회사 수익성 향상에 얼마큼 도움이 됩니까?
 
이 대표 : 현재 가능한 상황입니다. 유전체 분석은 특수 전문가, 연구하는 분들만 사용하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유전체 분석·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있거나 어떤 유전자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거나, 이런 경우 어떤 질병에 더 잘 걸리는지, 안걸리는지 이런 정보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많이 축적됐습니다. 미국에서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의 형태입니다.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활성화됐습니다.
 
현재 건강검진센터에 가면 유전체 분석 통해 의뢰인이 살아가는데 어떤 질병에 좀더 취약한지, 어떤 질병에는 비교적 안전한지, 어떤 약을 먹었을 때 효과 좋을지, 나쁠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자신에게 취약한 쪽을 집중적으로 봐서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앵커 : 바이오기업임에도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올해나 향후에도 흑자 기조를 이을 수 있나요?
 
이 대표 : 바이오기업 특성 중 하나가 일단 일정 궤도로 올라가면 갑자기 멈추지는 않습니다. 모멘텀이 생기면 웬만해선 멈추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5~6년 동안 흑자를 이어왔고, 향후 유전체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새로운 기업이 들어오기엔 만만치 않은 장벽이 있어 관련된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장도 커지고 있어 향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는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 위주의 유전체 분석뿐만 아니라 개인 상대의 유전체 분석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수익성이나 시장에 대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작년 매출은 어떤가요?
 
이 대표 : 정확한 집계는 안됐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 순이익은 1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5~6%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보수적으로 4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 유전체 분석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 매출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물론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높은 편이지만, 매출을 늘리고 좀더 많은 수익을 내야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매출 성장을 이끌 방안이 있나요?
 
이 대표 :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노력을 하는 이유는 전문가들을 상대로 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국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가 연구비에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개인들 건강검진과 연관된 시장을 열어나가면 회사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다른 회사보다 잘하는 것이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 또한 상당한 기회가 있습니다.
 
관련 일을 늘리면 매출이 그쪽 분야와 관련해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바이오텍들이 가지고 있는 매출의 한계를 벗어나는 두 가지 동력으로 다국적 제약회사,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유전체분석산업은 미국 등과 같은 국가가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글로벌 제약회사가 왜 한국 유전체분석 기업인 디엔에이링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지 설명해주시죠.
 
이 대표 : 예전처럼 약 하나 만들어서 전세계에 파는 소위 말해 블럭버스터 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식도 많이 발전하고 경험상 약 하나가 모든 사람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의 맞춤형 약들과 맞춤 의학에 필요한 약을 만들어야 합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은 유전체가 다르기 때문에 맞는 약도 다를 수가 있습니다. 특정적으로 한국인에게 더 맞는, 동양인에게 더 맞는 약들이 있습니다. 동양의 제약시장은 중국이 커지다보니 서양과 맞먹는 상황까지 됐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안할 수가 없게 된 이유입니다. 연구를 하기위해 동양에 와서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의학에 대한 인프라나 수준이 동양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일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디엔에이링크와 같이 다른 우수한 의사들이 많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하기에는 최적에 환경이어서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좋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그쪽 산업을 더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 유전자은행(Biobank)에 대한 사업도 추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시죠.
 
이 대표 : 보통 바이오뱅크라고 얘기합니다. 바이오뱅크는 쉽게 말해 광산을 만들어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유전체 분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 보다 어떤 사람에 대한 건강 정보(임상정보) 등 많은 유전체 시료에 대한 확보입니다.
 
기술도 있고, 연구를 할 수 있는 비용도 있지만 병목(bottleneck)이 되는 것은 양질의 시료입니다. 양질의 시료를 미리 확보해놓고 그 시료를 이용해 제약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하는 데 가장 밑거름이 되는 광산을 만들어 갑니다. 잠재력은 무한할 것으로 보고 그쪽과 관련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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