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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지난해 매출 3천억원 돌파..4년만에 12배↑
2012-01-10 09:29:56 2012-01-10 09:29:56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지난해 '뉴발란스'가 3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발란스는 운동화와 러닝화, 의류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고치 매출액인 308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24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4년만에 10배 이상 훌쩍 넘어선 수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뉴발란스 제품을 애용한 것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아갔다"며 "특히 10대는 물론 20~30대 고객을 공략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잡스가 20여년동안 공식 석상에서 즐겨 신었던 '뉴발란스 993 모델'은 지난 10월 잡스 사망 후 판매가 급증하며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큰 인기를 구사했다.
 
  ▲ 뉴발란스 매출 추이 (자료=뉴발란스)
 
운동화와 함께 의류부문의 판매 신장도 사상 최고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뉴발란스 '뉴다운' 재킷은 4개월 만에 판매율 96%를 기록했다.
 
뉴다운 재킷 외에도 덕다운 야상 재킷, 프리미엄 덕다운 재킷 등 모든 다운 재킷들이 총 83%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뉴발란스 돌풍을 이끌어갔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공략한 가운데 감성마케팅를 통해서도 이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해왔다.
 
김지헌 뉴발란스 브랜드장은 "2007년 당시 24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운동화는 물론 의류에서도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불과 4년만에 3000억원대를 넘어서는 빅 브랜드로 급성장했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계획해 국내 스포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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