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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대기업, 이익공유제 받아들여야"
4일 '201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중기중앙회 "中企 성장 가로막은 제도개선 주력"
2012-01-04 17:06:34 2012-01-04 18:10:4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다시 한번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열린 '201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큰 사람이 양보해야하지 않겠냐"며 "대기업의 자원이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동반성장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공유제든 협력이익배분제든 용어에 관계없이 이익공유 아이디어를 대기업이 꼭 받아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최규연 조달청장 등 경제부처 장차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은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등 3불 문제와 양극화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카드, 백화점, 은행 등 3대 수수료 문제는 아직도 미흡한 만큼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압축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소외된 정책이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중기중앙회도 최선을 다해 희망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동반성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나가고, 공공시장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정부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기업체들이 현장에서 동반성장을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 정책을 2차 협력사 이하로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4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왼쪽부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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