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물전쟁..세계미래회의 '암울한 전망'
색깔바뀌는 청바지.현금없는 사회.2050년 세계인구 91억명
2008-08-17 12:48: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10년 안에 물 부족으로 인한 물값 상승으로 물전쟁(Water Wars)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와 UN밀레니엄프로젝트에서 제시된 미래 이슈를 정리해 '세계 미래연구 이슈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배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40%가 250개 강줄기 주변에 거주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강 하류 국가는 물 수급에 대한 우려로 국방력을 강 상류 국가보다 증강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보고서는 앞으로 10년 안에 물 부족으로 인해 물값이 원유가격 만큼 상승하고 이로 인해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요단강(이스라엘과 요르단), 나일강(이집트.수단.우간다.에티오피아), 인더스강(파키스탄.인도),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터키.이라크.시리아) 등에서 전쟁발발의 우려가 크다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또 첨단기술 발달로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활동하는 멀티 페르소나(persona)가 등장해 인터넷과 같은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며 디지털 정체성을 확대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럽에서는 노후화된 수로와 전기, 철도 등을 교체하는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데 도시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경비를 각국이 공동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한국 건설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1인 매체, 1인 방송국이 활성화되면서 매스미디어는 점차 종말을 맞게 될 것이며, 정치기사보다는 사회의 긍정적인 면과 미래의 모습을 기사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미래전망들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 미래회의에서 제시된 '2025년의 모습' 10가지는 전반적으로 어둡다.
 
2025년에는 ▲ 전세계에 백만장자가 수십억명 ▲ 똑똑한 천(smart fabrics)과 지능형 직물(intelligent textiles)의 등장으로 색깔 바꾸는 청바지, 아이팟과 결합된 나이키신발 등장 ▲ 테러위협 확대 ▲ 화폐위조 확산으로 현금 없는 사회 촉진 ▲ 생물의 심각한 멸종위기 ▲ 21세기는 물의 시대 전 인구 3분의 2가 물부족 시달릴 것 ▲ 평균수면 늘어 2050년 세계인구 91~92억명 ▲ 2080년 홍수피해 아프리카인 7000만명 ▲ 자원가격 상승으로 북극개발 러시 ▲ 인간이외의 존재에 의한 의사결정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UN밀레니엄 프로젝트는 ▲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 깨끗한 식수 획득 ▲인구증가와 자원배분의 균형 ▲ 순수 민족주의의 확산 ▲ 장기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 ▲ 세계적 ICT 융합 ▲ 윤리적 시장경제 확산 ▲ 신종 전염병 확산 ▲ 불확실성하의 의사결정 역량 향상 ▲ 국제테러와 대량살상무기 사용억제 위한 신 안보정책 ▲ 여성지위 향상 ▲ 국제범죄조직 소탕 ▲ 에너지 수요관리 ▲ 실생활을 개선할 수 잇는 과학기술 발전 ▲ 윤리적 정책결정 등을 15대 지구적 도전과제로 선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미래예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기후변화 추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미래학 관련 연구.교육기관을 활성화하며, 국제 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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