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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저축은행 인수는 보약-교보證
2011-12-26 08:25:28 2011-12-26 08:27:2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교보증권은 26일 아주캐피탈(033660)에 대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새로운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아주캐피탈은 하나로저축은행 지분 100%(저축은행중앙회 91.9%, 한신저축은행 8.1%)를 인수합병(M&A)하면서 8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저축은행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추가 부실 우려가 시장 전반적으로 상존해있다"며 "그러나 하나로저축은행의 경우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분 91.9%를 2010년 3월 인수하면서 1850억원의 증자를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했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부실화가 심해진 대형저축은행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 부분 부실자산만 해결될 경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룹차원에서 볼 때 저축은행의 수신기능으로 조달 안정성을 취하고, 조달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며 "아주캐피탈의 평균 조달금리는 5.4%,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4.9% 수준으로 조달금리가 낮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아주캐피탈의 초과 영업역량을 저축은행에 투입할 수 있어 효율성이 커지고, 비용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최초 결합으로 신용등급이 비슷한 고객군으로 이뤄져 있어 저축은행과 아주캐피탈의 고객기반을 상호 확보할 기회가 생기고, 수도권의 지점이 1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자산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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