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유로존 위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상품 가격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 22일 보고서에서 "CRB 상품지수는 주간단위로 1.3% 하락했다"며 "지난 14일 유로존의 달러 유동성 우려로 인해 유로·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4% 하락하며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1.3달러를 밑돌면서 상품 가격은 일제히 급락했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4.6%, WTI(서부 텍사스산중질유) 유가는 5.2%, CRB 지수는 3.4% 각각 떨어졌다.
손 연구원은 "이번 주 들어서는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품 가격도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지 않다가 독일 경기신뢰지수와 미국 신규주택착공 지표의 호조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급락으로 온스당 1600달러 선이 무너졌던 금 가격은 다시 1600달러를 회복했고, WTI 유가는 배럴당 93달러까지 급락한 후 97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상품가격 상승이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곡물가격만 상승세를 보였다.
손 연구원은 "지난 주 주요 상품 가격이 주간 단위로 하락했지만 곡물 가격은 남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작황 우려로 이어지며 상승했다"며 "미국의 곡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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