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교차판매 앞두고 ‘총력전’
2008-08-13 14:56: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번달 30일부터 시행되는 생보·손보 교차판매를 앞두고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13일 손해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업계들이 자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타사 설계사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자사 소속 설계사들이 본업에 충실하도록 하면서 혹시 모를 이탈을 막기 위해 문단속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교차판매란 생명보험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손보 설계사도 생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명의 설계사로부터 생보·손보 상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일부 보험사들이 교차판매를 앞두고 우수한 설계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액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무분별한 스카우트 전을 벌이고 있다.
 
또 일부 보험사들끼리 제휴를 맺어 비제휴 보험사에 대한 설계사 영입이 공격적으로 이뤄져 우수 설계사 확보 경쟁으로 인해 시장 질서에 일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차판매가 시행되기 전부터 우수 설계사들에 대한 스카우트 과당경쟁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감독당국에서 시장질서가 어지럽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인 규제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보사 설계사 14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인 손보사들은 이번 교차판매로 인해 영업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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