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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경영진 대거 교체된다..유비벨록스가 장악 예상
2011-12-20 17:47:50 2011-12-20 17:49:28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지난 11월 말 유비벨록스에 인수된 내비게이션 업계 1위 팅크웨어에 유비벨록스 임원들이 대거 진입할 전망이다.
 
대표는 물론 주요 경영진까지 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여 유비벨록스가 사실상 경영 전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팅크웨어(084730)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건은 이흥복 유비벨록스(089850) 대표의 팅크웨어 대표이사 선임건 등 총 5건이다.
 
먼저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가 팅크웨어의 대표이사로, 이병갑 유비벨록스 전무이사와 이준표 유비벨록스 상무이사가 각각 팅크웨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 하규수 호서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박을용 KPGNetwork 대표는 감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이번 피인수 과정에서 현 김진범 팅크웨어 대표가 경영권까지 포함해 매각했기 때문에 현 대표는 사임하고 유비벨록스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영입돼 팅크웨어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인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당시 기존 보유 팅크웨어 지분에 114만5519주(14.40%)를 270억원에 취득, 129만6003주(16.29%)로 지분이 늘었다.
 
이어 이달초 29만6549주(3.73%)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20.02%로 확대됐다.
 
지난 9월30일 분기보고서 기준 김진범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24.96%, 5% 이상 주주는 Dunross Investment ltd.(6.05%), 이준희씨(5.04%)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20% 이상 지분을 확보했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인수여서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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