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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14조 투자..장비주 '비중확대'-대우證
2011-12-15 08:50:24 2011-12-15 08:51:56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15일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반도체 부문 투자 규모를 사상 최대인 14조원 규모로 확정했다며 관련 장비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총괄 경영전략회의 결과, 내년 반도체 부문 투자비(CAPEX)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4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오는 19일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도 메모리부문 투자는 6조5000억원, 비메모리 부문은 7조5000억원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비메모리 부문은 올해 4조600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특히 메모리 부문 투자는 중국 투자 진행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DS 총괄 내에 액정표시장치(LCD),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발광다이오드(LED) 등 투자 계획은 이날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LCD 3~4조원, SMD 5~6조원 등 대략 10조원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장비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익IPS(030530), 유진테크(084370), 국제엘렉트릭(053740) 등 관련 장비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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