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지난 8일 돌연 미국으로 떠난 것은 전적으로 비즈니스 차원의 출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팬택 관계자는 9일 "박 부회장은 과거에도 한달에 절반 가량은 해외 스케줄을 잡아왔다"며 "이번 출장도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예정된 일정으로, 박 부회장 개인이 시간만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미국에 약 1주일간 머물며 현지 스마트폰 시장을 시찰하는 등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전자업계에선 박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박 부회장은 지난 6일 급하게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돌연 퇴진의사를 밝혀, 팬택 임직원들은 물론 채권단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튿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팬택의 워크아웃 졸업안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다음날인 8일에는 박 부회장이 직접 산은을 방문해 갑작스런 사퇴 발표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 부회장이 결국 퇴진 철회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채권단이 이날 팬택의 워크아웃 채권을 신디케이트론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박 부회장의 복귀를 내걸면서, 이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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