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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판매부진에 부산공장 10일간 생산중단
"다음달 내수 감소 예상..내년엔 정상 가동"
2011-12-08 17:25:38 2011-12-08 17:27:04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르노삼성이 재고 감축 차원에서 열흘동안 부산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공장은 이 달 둘째주부터 연말까지 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27일~30일까지 나흘을 포함해 총 10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총 1만726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감소세를 보였다. 전달인 10월에도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2만651대 밖에 팔지 못했다. 이에 반해 올해 들어 부산공장의 월 평균 생산량은 2만1398대. 르노삼성의 실질적인 판매량을 초과하는 수치로 재고가 쌓인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12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유럽발 경제 위기 등 악재가 많기 때문에 이 달에도 내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단축 가동으로 인해 하루 900대 정도 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자 4월에도 생산량을 30% 감축한 바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공장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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