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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로존 15개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
2011-12-06 08:08:31 2011-12-06 08:10:0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유로존 15개 회원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와 독일의 AAA 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유로존 15개 회원국을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부정적 관찰대상은 앞으로 90일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50%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도 "S&P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현재 AAA 등급을 받고 있는 6개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릴 예정"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등급강등 검토 보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을 발표한 뒤 전해진 것으로 S&P는 유로존 정상회의가 끝난 후 신용등급 검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S&P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국은 신용등급이 두 단계씩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그리스와 키프로스는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이 리바스 자니 몽고메리 투자 전략가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P의 등급 강등 검토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겠지만 지도자들은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에 즉각적인 정책을 제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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