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재원 SK부회장 내일 오전 소환
입력 : 2011-11-30 11:02:37 수정 : 2011-11-30 11:04:02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을 1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소환해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최 부회장을 상대로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자금을 빼내 선물투자에 사용하도록 지시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에 투자한 자금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뒤 선물투자 또는 투자손실 보전에 전용한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SK그룹 18개 계열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중 1000여억원이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46·구속) 차명계좌와 베넥스 관계사를 통한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SK해운 출신 김원홍씨(50·해외체류)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그동안 지난 28일 SK그룹 재무관련 총책임자(CFO)인 SK홀딩스 장모 전무를 불러 최 회장 형제가 베넥스 투자금 일부를 횡령하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최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그 이후 최 회장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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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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