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 위기 확산으로 한국의 신용부도위험 지표가 다시 급등하고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전일대비 2bp(1bp=0.01%) 상승한 177bp로 마감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외화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달 229bp까지 치솟았던 한국 CDS프리미엄은 이후 127bp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급상승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프랑스, 독일 등 중심국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1922. 31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에는 1780선까지 떨어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1114원에서 1164원으로 50원 가량 상승했다.
특히, 환율은 지난 주 5거래일 연속 오름세였고 일중 상승폭도 6원을 웃돌았다. 유로존 위기 우려로 외국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3조2414억원, 채권시장에서 148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유럽계는 주식과 채권을 합해 2조356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유럽재정위기가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확산되면서 불안해진 외국계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당분간 출렁거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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