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스' 색깔 잃나..화면 규격 키울 듯
디스플레이 3.5→4인치
2011-11-23 17:30:05 2011-11-23 17:31:2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애플이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 규격을 4인치로 키워 내놓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가 23일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디는 이날 애플 관련 정보사이트 '아이라운지(iLounge)'를 인용, "아이폰5의 화면 크기가 기존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되고, 본체 길이도 8밀리미터(mm)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최근 출시되는 다수의 스마트폰이 큰 화면으로 출시되는 것이 트렌드임을 감안, 애플도 이에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생전 화면 크기를 키우는 것에 반대했던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뜻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품 디자인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잡스는 4인치 화면이 너무 크다며 채택을 반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 애플 경영진들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쫒기 위해 디스플레이 규격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화면 크기 외에 잡스가 추구했던 '미니멀리즘(단순함·간결함을 추구하는)'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디는 "아이폰5의 외형이 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기 뒷면은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금속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5는 또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도 종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제품 측면의 전원 버튼도 없애 누르는 대신 터치 방식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했으며, 이 또한 잡스의 미니멀리즘 강화의 일환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아이폰5의 출시시점은 내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다양하게 점쳐지고 있다. 제품이 아직 설계 단계를 거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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