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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C "美은행권, 4년來 최대 수익 기록"
2011-11-23 10:16:41 2011-11-23 10:18:0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은행들이 올 3분기 최근 4년 만에 최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올 3분기 미국 은행들의 수익이 353억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238억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전체 은행 60% 이상이 수익율 증가를 기록했다.
 
FDIC는 "올 3분기 은행들의 실적은 개선됐고 부실은행으로 분류된 은행들의 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FDIC가 지난 2분기 865개 은행들을 부실은행으로 분류했지만, 3분기에 부실은행으로 지정된 은행들은 884개로 감소했다. 부실 은행 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이다.
 
마틴 그룬버그 FDIC 대표대리는 "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은행들이 지난 2008년 재정 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형 은행들의 수익률은 지난 2008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며 대형 은행들의 대규모 감원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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