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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주택 6.6만가구..4개월째 감소세
전문가 "계절적 비수기 따른 일시적 현상"
2011-11-22 11:00:00 2011-11-22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6462가구로 지난달(6만8039가구)보다 소폭 감소하며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지방 광역시의 신규 미분양 등에도 불구하고 85㎡ 초과 중대형 물량 거래가 늘어 전체 미분양 물량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경기·인천 지역내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지난달(2만7283가구)보다 182가구 감소한 2만7101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도 최근 공급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일부지역(경남, 광주, 부산 등) 신규 미분양에도 불구하고, 업계 분양가 인하와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월(4만756가구) 대비 1395가구 감소한 3만9361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4만947가구(수도권 1만8328가구, 지방 2만2619가구)로 전월(4만2235가구) 대비 1288가구(수도권 249, 지방 1039) 감소했다.
 
85㎡ 이하 면적도 2만5515가구(수도권 8773가구, 지방 1만6742가구)로 전월(2만5804가구) 대비 289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4486가구) 대비 1523가구(수도권 22가구, 지방 1501가구) 감소한 총 3만2963가구(수도권 9760가구, 지방2만3203가구)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처럼 관측되는 것은 최근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 비수기, 최근 전세수요 위축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뿐 유입이 급증했던 11~12월 미분양 물량이 반영되면 다시 상승곡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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