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올림픽 편성 경쟁' 시작
국내 선수 출전 경기 맞춰 전략적 상품 배치
2008-08-07 10:56: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홈쇼핑 업체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치열한 '편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 CJ, 현대 등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일 평균 매출이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의 8월 매출보다 15~2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8월은 휴가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홈쇼핑의 매출은 하락하지만 월드컵ㆍ올림픽 같은 초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게 되면 전체 TV시청률이 오르면서 홈쇼핑 매출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밖에 나지 않아 주요 경기가 몰려있는 오전부터 낮 시간대에 시청자가 늘면서 낮시간대에 주문이 많은 홈쇼핑의 특성상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거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각 홈쇼핑업체들은 주요 경기 시간대별로 시청층을 분석해 전략적인 상품 편성에 들어갔다.
 
GS홈쇼핑은 한국의 첫 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여자 10m공기소총 결승이 열리는 9일 오전 11시30분에는 여성용속옷세트 상품을 방송한다. 주부 시청층이 많은 오전 시간대임을 감안한 편성이다.
 
오후에는 가족 단위 시청층을 고려해 수영의 박태환 선수의 400m 예선 경기가 열리는 9일 오후 7시에는 소파를,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이 열리는 10일 오후5시25분에는 홍삼세트 상품을 방송한다.
 
CJ홈쇼핑은 저녁 중계방송을 보면서 출출해할 시청자들을 겨냥한 간식거리를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8일 오후5시35분과 여자 핸드볼 예선전이 열리는 11일 오후 4시40분에는 맥주안주로 유용한 견과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17일 오전 11시20분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자유형 1500m결승전에 맞춰 어린이용 건강식품과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인기 스포츠 스타의 결승전에 휴일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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