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실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며 14%가까이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아베크롬비앤피치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가 5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72센트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이에 대해 마이크 제프리 아베크롬비앤피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실적에 저조하게 나온 것은 우리가 아직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실적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이메 카츠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실적은 우려스럽다"며 "아베크롬비앤피치는 다음 번에도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아베크롬비앤피치가 강력한 경영 계획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주가와 실적은 계속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소매업체인 타겟은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발표했다. 올 3분기 타겟의 EPS는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인 74센트를 상회하는 87센트를 기록했다.
17일에도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의류업체인 갭, 미국 전문 소매업체 로스, 미국 소매 유통업체인 시어스홀딩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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