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지역 특산물업체 첫 동반성장 브랜드 출시
CJ제일제당, '즐거운 동행' 10개 품목 선봬
2011-11-15 11:01:47 2011-11-15 11:03:1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기업과 지역 특산물업체가 함께한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가 국내 처음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 '즐거운 동행'이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역명품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24일 'CJ제일제당-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유망식품브랜드 육성'을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 품질과 제품력은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역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국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한 식품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프로그램으로 협약 당시 10개의 지역유망식품기업이 선정됐다.
 
'즐거운 동행'은 이때 선정된 지역유망식품기업 제품 중 CJ제일제당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물이다. 
 
최근 동반성장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 대기업과 지역명품의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초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게 되는 셈이다.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두부, 장류, 김치 부문에서 5개 업체, 총 10개 제품이 1차적으로 출시됐다. 향후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적극적인 브랜드 개발, 그리고 꾸준한 지역명품 업체 발굴을 통해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창 설동순 명품장의 설동순 대표는 "CJ에서 제안하는 공동 브랜드라고 해서 OEM 제품 취급을 받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있었지만, 브랜드 컨셉부터 디자인까지 우리 설동순 제품의 정체성을 더 부각시키는 쪽으로 반영이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출시에 앞서 소감을 전했다.
 
'백두대간'전두부를 생산해 온 강원도 주천 농협의 백승호 조합장은 "청정 지역이면서 콩의 주산지에서 만든 두부라는 강점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했지만 전국 유통망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한다는 게 우리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일이었다"며 "CJ와 손을 잡고 최고수준의 냉장 유통망을 통해 보다 많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CJ제일제장은 출시 이후로도 각 지역의 특색은 살리고 브랜드 가치는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 & D 지원은 계속 될 예정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동반성장이라는 과제는 겉으로 나타나는 일방적인 지원책에 의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중소 업체와 이들의 브랜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일반 식품에서도 경쟁력 있는 지역명품을 전통식품 부문의 핵심 메뉴 컨텐츠로 육성하고 CJ제일제당의 성장과 사업역량 확대에도 기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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