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연립정부 출범과 함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퇴진하기로 하면서 후임 총리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사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파데모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이후, 미국 콜럼비아대 교수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1994년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를 거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총재를 역임한 이후 아테네대 교수로 복귀했고, 그리스 채무위기가 불거진 뒤 파판드레우 현 총리의 비공식 자문을 맡아왔다.
그는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시절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이끄는 등 그리스 내 대표적 '유로존 지지자'로도 유명하다.
지지자들은 파파데모스의 이같은 경력을 높이 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에서의 경력 등 경제통으로서의 그의 능력이 유럽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파파데모스가 총리직을 수락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는 그간 그리스 정부의 입각 요청을 거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현 재무장관도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연립 정부에서 부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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