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시켰다. 세계 각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반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32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6.3165위안보다 0.0047위안 높인 것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춘 것이다.
지난 주말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과 별도로 발표된 '행동계획'을 통해 "중국을 포함해 현재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부족한 환율 체제들을 좀 더 빠르게 유연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명시함으로써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것.
그러나 후진타오 주석은 회담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신흥시장 화폐가치 절상을 재촉해선 안 된다"며 강한 어조로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내린 것에 대해 위안화 절상 압박에 대한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중국은 미국 의회가 '환율조작 제재법'을 통과시키자 12~13일 이틀간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등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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