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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 악재 거뜬히 소화..1910선 (09:22)
EFSF 확대안 불확실성·美 MF글로벌 파산보호 신청 등 악재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피 반등 성공
통신·IT·보험, 반등 주도
대한생명·SKT, 지분 매입 이슈..상승
2011-11-01 09:31:05 2011-11-01 09:58:09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여나가더니 결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포인트(0.10%) 오른 1910.93포인트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불확실성에다 미국 투자회사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미국, 유럽 증시가 2~3% 급락했다.
 
개장 초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로 매물을 소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63억원 순매수, 개인은 536억원 순매도다.
 
은행(-1.03%), 종이목재(-0.83%), 건설(-0.75%), 의약품(-0.65%), 기계(-0.66%) 등이 내리는 반면, 통신(+1.90%), 전기전자(+1.03%), 보험(+0.8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가 2%대로 하락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1~3% 가까이 밀리고 있다.
 
이슈와 함께 급등하는 종목들도 눈길을 끈다.
 
대한생명(088350)이 향후 3개월간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소식에 7.5% 급등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지주회사 SK가 지분 약 2.3%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밝히자 2.36% 오름세다.
 
세아베스틸(001430)이 4분기 사상최고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1.76%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0.33%) 오른 492.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억원, 14억원 순매도이며, 개인이 59억원 순매수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북 포항 한우 농가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나자 하림(136480), 중앙백신(072020), 대한뉴팜(054670) 등 구제역 관련주가 5~8%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12% 넘게 급등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창립 42주년 기념행사에서 헬스케어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공략을 강조했기 때문.
 
 
원달러환율은 4.70원 상승한 1114.70원으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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