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종편과 MSO 5개사의 채널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MSO들이 각각 채널배정안을 확정해 종편사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MSO들이 몇번 채널을 배정할 것인지 나름대로 안을 정해서 종편사에 공문을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MSO들은 종편이 원하는 대로 14~17번대를 배정하겠다고 한 곳도 있고 14, 16, 18번 등 홀수 번호를 뺀 짝수 연번을 보낸 경우, 그리고 2개 채널은 14번 이후대, 2개 채널은 6번 이하대를 보낸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답변을 기다리고는 있는데 아마 SO들이 보낸 내용대로 하겠다는 종편사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종편들은 14~17번호대 외에 전국 단일번호를 SO들에 요구하고 있는데 SO들은 주파수 간섭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개별SO가 처한 상황이 달라 전국 단일번호 부여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SO들은 이와 함께 종편에 줘야할 수신료 지급 규모를 줄이고 큐톤광고(지역 SO가 영업해서 가져가는 광고)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종편과 SO들은 이제 각자의 안이 모두 나온 만큼 수면 아래에서 상대방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루트를 찾아 압박하는 '우회 공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종편이 밝힌 12월 1일 개국일정에 맞추려면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채널협상이 완료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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