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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수료 내리고 사회공헌 강화할 것"
2011-10-27 17:43:49 2011-10-28 08:27:39
[뉴스토마토 황인표, 박미정 기자] 금융업협회장들은 27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수료 인하와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금융업협회장들은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으로 ▲ 수수료 인하와 이자 부담 완화 ▲ 사회공헌 활동 강화 ▲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신동규 회장은 "희망홀씨 대출규모가 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올해 목표가 1조2000억원이었는데 그것도 못 채울 정도로 자금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충분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은행권은 내년 희망홀씨 대출 규모를 1조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은행별 수수료가 인하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은행들끼리 기한을 정하면 공정거래법상 담합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자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1월 1일부터 위탁매매수수료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고 문재우 손보협회 회장은 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지금도 차보험 업계들은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다만 내년에 차보험료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 문제와 관련해 신 회장은 "일부 외국계 은행 영향으로 배당이 커보일 뿐 국내 은행의 배당성향은 높지 않다"며 "그래도 각 은행이 보수적으로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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