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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신한銀, 3분기 순익 전년보다 감소
3분기 순익, 신한지주 전년比4.1%↓·신한銀 전년比13.9%↓
2011-10-26 15:35:00 2011-10-26 15:35:00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모두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올해 2분기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신한지주(055550)는 26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7042억원을 포함해 누적 당기순이익 2조59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은 7042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7%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분기중 현대건설(000720) 지분매각이익 등 특수요인이 소멸됐고 핵심이익 기반인 이자이익이 1.3%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한편, 비용효율성 제고와 견고한 비은행부문 이익 기여가 계속되는 등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차별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6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3억원 (41.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789억원(27.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기준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0.85%에서 올해 3분기 누적 0.46%로 감소했다.
 
한편, 그룹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8%로 전년말 대비 0.08% 포인트 개선됐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04%포인트 감소했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그룹 NPL커버리지비율은 149%로서 고정이하여신 대비 약 1.5배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그룹의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정책은 지속 유지되고 있다.
 
◇ 신한銀 3분기 순익 4580억..전년比13.9%↓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으나, 3분기중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전년 동기대비 13.9% 감소한 458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 24.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3분기에도 한계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기업개선작업이 지속되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지속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출 자산은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3분기중 2.2%의 적정 증가세를 기록했고 순이자마진은 2분기 대비 3bp 감소한 2.24%를 유지했다. 분기중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6%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했다.
 
2분기 현대건설 지분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소멸 영향으로 3분기중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9.2% 감소하여 총이익경비율 39%의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6%, 기본자본비율 13.0%,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4%, 0.69%로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 비은행부문 이익 합계..전분기比11.3%↑
 
신한카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4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고, 분기중 순이익 19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이익 증가세가 지속됐다.
 
카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분기중 순이익 678억을 포함 3분기 누적 17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47.7%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율을 감안한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754억원, 364억원, 182억원이다. 이로써 3분기중 비은행부문의 이익 합계는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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