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번호 그대로 선불요금제 이동 가능
2011-10-24 19:18:34 2011-10-24 19:19:5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년 3월부터는 후불요금제 가입자도 쓰던 번호 그대로 선불요금제로 옮길 수 있게 된다. 또 선불요금제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기존 음성과 문자메시지(SMS)에서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등으로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선불요금제는 이용자가 전화요금을 미리 지불할 후 통화할 때마다 사용요금이 지불된 금액에서 차감되는 요금제를 의미한다. 선불요금제는 기본료가 없거나 저렴해 소량 이용자에게 유리하지만 국내에는 지난 9월말 기준 82만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6%에 불과한 수준이다.
 
방통위는 내년 3월부터 선불-후불간 또는 선불-선불간 번호이동이 가능토록해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내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MVNO,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가격이 저렴한 선불폰을 직접 유통할 수 있도록 한다.
 
선불요금제의 경우 이통사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후불요금제와 같이 온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토록 하고, 유심(USIM) 구입만으로도 선불요금제 가입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 선불요금제 충전방식을 충전카드 구입 외 온라인 충전, 은행이체 등 다양한 방식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경우도 오는 12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처럼 현금 충전 최소 금액을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인해해 소량충전이 가능토록 개설할 전망이다. 충전카드 판매 장소도 편의점 등으로 확대한다.
 
방통위는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게 선·후불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된다"며 "소량이용자 등의 요금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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