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한달 주식·채권 9조원 팔아
2008-08-02 12:42: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달 주식및 채권 시장에서 무려 9조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지난 7월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총 8조 9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외국인들은 국내상장주식을 6조2949억원 , 상장채권은 2조7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주식시장에서는 주로 영·미계 뮤추얼펀드인 장기투자자금이 이탈했고,  채권시장에선 국제단기자금인 핫머니가 차익 실현차원에서 빠져나갔다. 즉, 장 ·단기 자금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빠져나간 셈이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순매도세는 국내 환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이 주식등을 매도해 확보한 현금을 바로 해외로 빼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가 호황일 땐 주식을 팔아 재투자를 위해 자금을 묶어두곤 했으나 최근엔 확보한 현금을 대부분 해외로 빼가고 있다"며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매도가 지속되면 환율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 말 현재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각각 30.1%, 14.0%로 낮아졌으며 상장채권시장에서는 5.59%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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